올해 첫 단풍이 예년보다 이틀가량 정도 늦은 9월 30일 시작되었습니다.
늦더위가 오래도록 한반도에 머무는 바람에 단풍이 드는 시기도 예년보다 느려졌습니다.
짧아진 가을 때문에 가을 정취를 누리려는 경쟁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해서 요즘은 단풍도 한정판 예약입장이 대세라고 합니다. 단풍 절정기에만 한정해 문을 여는 곳 그리고 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는 명소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전국 21개 주요 유명산의 단풍현황은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정판 단풍 명당
9월 30일 중청대피소 인근에서 발견된 첫 단풍입니다.
전국에 있는 국립공원의 가을 단풍명소 중에는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한 장소가 있습니다. 이유는 탐방객 증가로 인한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33개 탐방로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마다 운영기간과 출입이 가능한 인원이 다르므로 미리 알아보고 예약 및 방문하셔야 합니다.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몇 년 전부터 정말 꾸준하게 인기가 많은 화담숲입니다. 예약하기 정말 힘든 곳 중 하나입니다.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 단풍명소랍니다. 오전 9시부터 15분~20분 간격으로 450명씩 입장을 허용하며 하루 최대 1만 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 단풍 절정이 예상되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는 이미 예약이 다 찬 상태랍니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모노레일도 운영 중이며 SNS에서 소개가 많이 되면서 인기가 더욱더 올라간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1년 중 한 달간 무료로 개방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단풍철에만 개방하는 "홍천 은행나무숲"입니다. 위치는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에 자리해 있으며 약 1만 2000평 규모의 숲으로, 은행나무만 2000그루가 넘습니다. 1985년부터 주민 유기춘 씨가 가꿔온 사유지이지만 가을 나들이객을 위해 매년 10월 한 달간 숲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인적이 드문 오전 9시~11시가 인생사진을 담기 딱 좋은 시간입니다. 여름 열기가 늦게 빠져 이달 15일에서 20일 정도 되어야 단풍이 절정을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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